1780x1350x2100mm, 각재, 면사, mdf, 못 등, 2025
연약한 실 한 올이 나의 손과 시간을 통과하며, 마침내 이 세상에 만질 수 있는 부피를 가진 존재가 되어가는 경이로움. 나는 그 감각을 사랑한다. 나의 작업은 제대로 호명되지 못했던 돌봄의 시간과 행위에 물질적인 몸을 부여하는 일에 대한 증언이다.
이를 위해, 나는 나만의 기록 장치를 구축한다. 소리를 내기 위해 태어났지만 이제는 침묵하게 된 버려진 피아노 내부 장치를 가져와 시간을 엮는 직조기로 변모시켰다. 이 기계 위에서 내가 천을 짜는 육체적 행위는 소리 없는 건반들을 움직이게 한다. 이 반복되는 노동은 불완전함과 인간적인 변주, 과정의 모든 노이즈까지 포함하여, '직조 악보'라는 몸을 가진 아날로그 데이터로 기록된다.
이를 위해, 나는 나만의 기록 장치를 구축한다. 소리를 내기 위해 태어났지만 이제는 침묵하게 된 버려진 피아노 내부 장치를 가져와 시간을 엮는 직조기로 변모시켰다. 이 기계 위에서 내가 천을 짜는 육체적 행위는 소리 없는 건반들을 움직이게 한다. 이 반복되는 노동은 불완전함과 인간적인 변주, 과정의 모든 노이즈까지 포함하여, '직조 악보'라는 몸을 가진 아날로그 데이터로 기록된다.